🚗익산 망성면 나바위 성지 성당으로...
급하게 결성된 여행 모임,👍
목적지는 익산으로 정해졌습니다. 제일 먼저 들른 곳은 익산 망성면에 위치한 나바위 성지인데 작은 언덕 위에 운치 있게 자리한 성당은 나바위 1길을 통해 접근 가능합니다🛣️
나바위 성지 성당 앞쪽에는 방문객들을 위한 주차장이 잘 마련되어 있어 편하게 주차한 후 천천히 둘러보시면 좋습니다.
⛪붉은 성당과 초록 언덕이 묘하게 어우러진 풍경.

초록의 언덕과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붉은 색감의 성당 건물이 참 기품 있게 느껴졌는데요.
동양식 지붕과 서양식 성당 구조가 함께 어우러진 모습은 처음엔 어색할 것 같지만, 막상 마주하면 오히려 자연스럽고 조화롭게 느껴집니다.
아마도 우리에게 친숙한 한옥의 정겨움 때문이었겠지요. 괜히 마음까지 차분해지고 경건해지는 공간이었습니다.
🚶♂️용안 생태습지로 이어지는 산책길

성당을 따라 뒤쪽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가다 보면 기왓장을 쌓아 만든 돌담길이 나오고, 이 길은 자연스럽게 용안 생태습지 방향으로 이어집니다.
이제 막 파릇파릇 돋아나는 초록의 싱그러움이 가득한 길이라 걷기만 해도 몸에 생기가 돌 것만 같은 기분입니다
🏯소나무 숲길 끝, 만금정에서 만난 봄바람

소나무 숲 사이로 난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정상에 만금정이 나타납니다.
만금정은 주변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정자로, 예로부터 이곳 일대의 풍요로운 들판을 바라보며 여유를 즐기던 쉼터 같은 공간이라고 합니다.
만금정에 앉아 있으니 따뜻한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와 마냥 아무 생각 없이 오래 머물고 싶어 지더라고요.
🏔️넓게 펼쳐진 들판 풍경, 익산다운 여유

만금정 앞에 앉아 바라보는 풍경은 산이나 바다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는데요. 끝없이 이어진 완만한 들녘과 농경지가 펼쳐져 있어 탁 트인 시야가 마음까지 시원하게 만들어줍니다.
‘평야’라고 하기엔 조금 더 생활감 있는 풍경, 사람의 숨결이 느껴지는 익산만의 여유로운 들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한동안 그렇게 풍경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마음까지 느긋함이 느껴지는 듯했습니다
🛣️나바위 성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순례길

나바위 성지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천주교 역사적으로도 의미 있는 성지입니다.
특히 한국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가 중국에서 사제 서품을 받고 귀국해 처음 발을 디딘 곳으로 알려져 있어 성지순례 코스로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성지 주변에는 십자가의 길, 기도길 등 조용히 걸으며 사색할 수 있는 산책 코스가 잘 조성되어 있어 종교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힐링을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 마무리
조용히 걷고, 잠시 머물고, 풍경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이었습니다.

급하게 정한 여행지였지만 오히려 더 만족스러웠던 익산 나바위 성지. 번잡한 여행보다 조용한 힐링이 필요할 때 한 번쯤 들러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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